국립농업과학원은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육성의 일환으로 경기 광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화분매개곤충 뒤영벌에 적합한 맞춤형 온돌 원리 산란유도시스템 개발"에 대한 현장시연회를 8일 퇴촌면 소재 뒤영벌 생산업체인 두레수정벌에서 개최했다.

 광주시는 수도권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토마토의 주산지로서 친환경 토마토 생산을 위해서 40ha에 화분매개곤충 뒤영벌(수정벌)을 보급해 왔다.

 현장시연회를 가지는 뒤영벌 산란유도시스템은 뒤영벌(호박벌)의 생존환경에 맞는 전기를 이용한 온돌원리의 산란유도장치로서 산란이 이뤄지는 산란상자 및 설탕물통, 산란상자의 온도를 제어 및 유지시켜주는 온도제어 장치, 사육상자 지지대 및 이동용 바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된 전기를 이용한 산란유도장치는 여왕벌에 맞는 최적의 산란환경을 제공함으로서, 산란성 및 봉군형성율 등 봉세가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산란유도장치의 가격을 약 75%까지 절감시키고, 유지비용도 상당히 줄임으로서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토종호박벌의 산란유도장치는 뒤영벌(호박벌)의 산란을 유도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장치일 뿐만 아니라 우량형질의 뒤영벌 대량생산으로 농업인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뒤영벌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P통신 2011-09-08]